제 18호 태풍 '미탁' 이동경로 |
태풍 '미탁'은 2일 대만과 상해 부근을 해상을 지나 상륙하다 2일 밤부터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에 따라 1일 새벽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2일 오후 충청도와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청 지역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30~80mm(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에 따라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워지는 1~4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126~162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물, 공사현장 등에서의 안전사고와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에 각별히 주의 바란다"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가 중부지방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은 3일 오전 전남 해안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4일 새벽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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