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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티비에서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홀딱 반했다. 내 취향의 노래였다. 소울과 재즈가 어우러진 노래였다.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샤데이를 보고 어느 누가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열창하는 'Smooth Operator'. 바람둥이를 뜻한다고 한 것 같다.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로 속삭이는 듯한 샤데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모습으로 봐서 바람둥이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로 설정한 것 같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노래 'Smooth Operator'. 한 여름 뜨거운 열기로 끈적일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열대 지방의 어느 도시 깊숙한 곳에 있는 바가 떠오른다. 물론 가을에도 잘 어울리는 노래다.
우난순 기자 rain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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