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주딘에서 펼쳐지는 바라주딘 바로크 이브닝은 1971년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는다. 바로크 페스티벌로 해외 유명 음악가들을 초청해 유럽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크로아티아 대표 축제로 올해 대전시립합창단이 초청됐다.
이날 대전시립합창단은 헨델 오라토리오 'Israel in Egypt HWV 54' 연주회를 선보였다. 대규모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적인 효과와 회화적 묘사가 뛰어난 대규모 합창 드라마로 정통 바로크 합창 음악의 감동을 선사했다.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카운터 테너 정민호가 함께해 오라토리오의 극적 아름다움을 더했다는 평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이반 췌호크 바라주딘 시장과 김동찬 주 크로아티아 한국 대사를 비롯해 500여 명의 관객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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