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
-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한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여야를 떠나 혁신도시는 충남, 그리고 대전에 꼭 만들어져야 한다. 불균형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한다. 충남의 가장 큰 문제는 혁신도시다. 균형발전하자고 해놓고선 충남에서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된 이야기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다. 이번 방문을 면밀히 지켜보고, 향후 개인적 입장은 물론이고, 당 차원에서도 평가할 것이다.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앞으로 준비 중인 활동 계획이 있다면.
▲앞서 대정부질문을 진행했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발의한 개정안은 통과되도록 정치력을 집중할 것이다. 서명을 최대한 많이 받아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만나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대통령의 충남 방문 뒤에도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된 움직임이 잠잠하다면 규탄대회 등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 총선 공약으론 안된다. 혁신도시 지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
▲국토교통위원장이 되면 장항선 복선화, 서해안 수도권고속전철, 해미공군비행장 민항유치,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지역 현안을 현실화시키고 싶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당이 망가지고, 분열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일 수 없었기에 자제했다. 나도 부화뇌동하며 같이 그럴 수 없었다. 물론 충청권 주요 현안과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년 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지역에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게 정치인이다. 그 심판을 기다릴 뿐이다. 쉬운 선거가 아니지만, '생활정치'를 펼치는데 있어선 자신이 있다. 정치인은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들과 호흡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 결과가 지난 지방선거라고 본다. 홍성·예산은 한국당이 압승을 거뒀다. 그리고 4선에 성공하면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다. 지역 정치 위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교체하는데 목숨을 걸어보겠다.
대담=황명수 서울본부장, 정리=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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