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잃은 서퍼가 상어를 감싸는 이유
마이크 쿠츠는 18살 때 서핑하러 바다에 나왔다
상어에게 습격당해 한쪽 다리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서핑을 계속한다.
게다가 동시에 상어를 보호하는 취지의 프로젝트 "Fin for a Fin"도 진행 중인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상어는 그의 다리를 빼앗아갔는데, 대체 왜일까?
"우리 들은 공존할 수 있어요" 바로 그런 생각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1997년 서핑 중 상어에게 다리를 물어 뜯겼습니다. 도망갈 틈도 없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죠.
저의 불운한 사고 소식을 듣고 친구들은 보복을 하자며 실제로 상어를 포획해 죽여버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제 다리를 빼앗은 녀석이라는 증거도 없는데 말이죠."
"처음부터 상어에 대한 원망이나 분노 같은 건 별로 없었어요. 원래 바다는 그들의 영토고, 거기에 들어가는건 우리잖아요.
서핑은 원래 위험해요. 그게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해요. 만약 상어를 죽여버리면 바다의 생태계를 없애는 거예요. 그 상처는 언젠간 되돌아와요. 그러니 공존해야 해요."
"만약 내 목숨을 빼앗기더라도, 죽이지 말아줘"
진정 바다와 생물들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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