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2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방미 기간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고, 취임 후 9번째 한미정상회담과 함께 폴란드, 덴마크, 호주 정상들과도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실무협상이 조기에 개최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게 성과로 꼽힌다.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해 앞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엔총회에선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를 요청했다.
귀국한 문 대통령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 등 국내 현안을 점검할 전망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에도 경기 파주에 이어 연천, 김포, 인천 강화까지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조 장관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중이다. 두 자녀가 입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곧 소환조사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조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고, 지지율 또한 하락세인 만큼 정국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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