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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목단과 이야기를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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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목단은 꿈을 꾼다 |
'아버지와 목단꽃.'
김정화 작가는 삶의 구석구석에 묻은 추억을 꽃으로 피워냈다. 김 작가 개인전이 지난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공갤러리서 열린다.
작가는 꽃을 보며 항상 꽃과 함께 했던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회상한다. 어린 시절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가던 일을 떠올리기도 하고, 꽃에 관심을 기울이던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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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지나온 세월. 능수화 |
김 작가의 부친은 접시꽃들이 피어 있던 대문 앞 , 마당에는 목단 꽃, 장미, 연산홍, 수국, 채송화, 수선화, 목련 등 여러 종의 꽃들이 계절을 번갈아 가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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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그리움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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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홍매화 |
김정화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이제 아버지는 내 곁에 계시지 않지만 지금 나는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살아간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회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내가 그린 그 꽃들은 아버지를 대신해 내 곁에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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