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면 개방은 조달청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이며,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이 활용하게 되면,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제안서를 평가하는 모든 계약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조달기업들은 제안서 제본비용, 교통비 등 연간 약 14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이번 개방에 대비하여 주요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공공기관과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20일부터 2주간으로 공공기관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조달기업은 교육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e-발주시스템은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제안요청서·제안서 작성~제출~평가 및 계약 후 사업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려 구축한 시스템"이라며 "이를 통해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협상계약 등의 전반업무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었고, 수요기관 및 관련업계의 반응도 매우 좋다. 당초 내년부터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10월에 조기 개방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공공정보화사업 예산 중 e-발주시스템을 이용하여 '협상에 의한 계약' 낙찰자 선정 방식으로 처리한 실적은 3조 5000억 원(5,751건)에 달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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