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이날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고 답변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같은 국정원 발언에 대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있을 경우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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