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사진=연합뉴스 제공] |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쳤다. 7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23호 대포다.
이날 홈런으로 2010, 2015, 2017년에 그렸던 개인 시즌 최다 22홈런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태너 로어크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시속 180㎞의 빠른 속력으로 140.5m를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1500안타, 1500경기, 200홈런 등 의미 있는 '누적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단일 시즌 기록도 준수하다. 홈런 부문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변함없는 힘을 과시했다.
이날 23호 홈런이 결승타가 되면서 기쁨도 크다
추신수의 선취 홈런으로 앞서간 텍사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8-3으로 승리하며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1회 홈런에 이어 4회 좌전 적시타를 쳤다. 곧바로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13호 도루도 성공했다. 폭투로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대니 산타나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6(546타수 145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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