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1년 넘게 피운 10대 청소년의 폐가 70대 노인의 폐가 된 사연이 전해진다.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사는 18세 청년이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보이는 폐 질환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치료를 받았다.
청년은 매일 전자담배를 피워왔고, 이 외에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처럼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전자담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와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8%였던 수치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12.1%로 늘어났다. 3분기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더불어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점유율'도 알아봤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히츠(필립스모리스)'가 74.80%로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이어 '핏(KT&G)' 18.90%, '네오(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6.30% 순이다.
마지막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의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자.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담배 사용의 유형에 대해 '일반담배와 함께'라는 응답이 47.05%로 절반 가까이 수치를 나타내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전자담배 브랜드 3종류 모두' 33.83%, '궐련형 전자담배만' 13.41%, '액상형과 함께' 5.71% 순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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