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9월 18일 관객수 12만8155명을 동원하면서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14만3358명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호송 차량 탈주 사건으로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뭉친 전·현직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이다.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를 모티프로 삼은 영화 '나쁜 녀석들'은 마동석과 김상중이 각각 전설의 주먹 박웅철과 설계자 오구탁으로 귀환, 김아중, 장기용 등이 새로 합류했다.
또한, 마동석은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가 영화화 되고, 영화가 드라마화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며 "이번 영화가 잘 돼서 속편도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같은 날 4만8217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87만5442명이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이 걸린 포커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그렸다. 기존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꿔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준다.
박정민이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피를 물려받은 주인공 '일출' 역을 맡았으며,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류승범 등이 개성을 지닌 타짜를 연기했다.
3위는 '예스터데이'가 링크됐다. 같은 기간 주말 관객수 3만939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는 5만5648명이다.
'예스터데이'는 비틀즈의 명곡들을 다뤘다는 이유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에 한 무명 뮤지션이 유일하게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는 기발한 설정으로 주목 받는 영화다.
영국 서퍽 출신의 무명 뮤지션 잭 말릭은 매니저 일을 해주는 엘리 등 친구들 외에는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잭이 음악을 포기하려던 그 순간 전 세계에서 동시에 정전이 일어나고, 자전거를 타고 가던 그는 그 순간 버스에 치인다. 병원에서 깨어난 잭은 자신이 사고로 앞니 두 개를 잃었음을 알게 되는데, 그보다 더 엄청난 일이 벌어져 있었다.
세상에서 비틀즈가 사라진 것이다.
홀로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는 잭은 갈등하면서도 비틀스 노래를 부르고 녹음한다. 사람들은 그가 부른 비틀즈 노래에 열광하고, 잭은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될 기회를 잡는다.
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감독과 각본을 맡은 리처드 커티스는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와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존 레넌, 조지 해리슨의 남은 가족들의 지지 없이는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의 지지로 영화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 '퍼펙트맨', '벌새' '그것 :두번째 이야기', '유열의 음악앨범' '엑시트'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이현경 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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