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돌아간 류인展 포스터. |
류인 작가는 표현적 리얼리즘의 계보를 잇는 구상 조각의 천재라는 평을 받는다. 류 작가의 작품은 인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형상을 분절하거나 왜곡하며 재구성을 거듭한다. 이를 통해 인간과 삶의 본질, 인간성을 상실한 시대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근현대 조각의 구상주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현대적이고 과감한 표현을 시도했다. 류 작가는 그가 인지하고 있던 인간의 고통·비극을 작품으로 극화하면서 작품에 형상성을 도입, 내면 세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류인 작가는 서울부터 뉴욕까지 국내외의 많은 지역에서 개인전을 펼쳤으며, 홍익대 미술대학·대학원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