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은 2017년 '나는 살인자입니다'로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전인철 연출가가 맡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스토예프스키의 걸작 '죄와 벌'을 통해 예리하고 밀도 있는 심리묘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회전무대와 라이브 영상을 활용한 실험적 무대로 연극적 상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죄와 벌은 상실과 환멸, 절망에 빠진 출구 없는 시대의 뒤틀린 욕망을 감각의 향연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이번 연극은 14세 중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이번 자체 연극 연계 프로그램으로 24일 오후 4시 아카데미홀에서 러시아문학 전문가인 이현우 교수의 '로쟈와 함께 읽는 죄와 벌'이라는 타이틀로 강좌가 열린다. 선착순 무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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