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통합의 축제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 성황리 개막

개막식 및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성료.. 21일 문화나눔한마당 진행

국내 최대 어르신 중심의 문화예술 축제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이' 오늘(1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리고, 개막식과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청춘을 엮어가는 국내 최대 어르신 중심의 문화예술 축제로 마련됐다. 

19일 오후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하였으며,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이순재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2018 샤이니스타상을 수상한 그린실버합주단의 축하공연 후에는 개막 선언 및 내빈소개가 차례로 진행됐으며,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의 개회사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의 축사로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홍보대사로 함께한 배우 이순재는 직접 축시 낭송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이 마무리된 후에는 올해의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이 펼쳐져 페스티벌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샤이니스타를 찾아라'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돼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약 5천여 명이 참여한 전국 10개 권역의 지역예선에서 선정된 상위 2~3개팀으로 구성된 총 25개 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1부(13개팀)와 2부(12개팀)에 걸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늘춤 무용단, 중랑코러스) ▲부산/울산(울산남구풍물인대연합회, 콩깍지연극단, 어울무용단) ▲인천/경기(푸른나래, 강화열두가락교실, 서구청춘합창단 갈채) ▲대구/경북(목련무용단, 날뫼어르신풍물단, 신나는 할매할배 인형극단) ▲대전/세종/충북(실버뮤직스타, 들꽃두드림, 월평1동 실버체조무용단) ▲광주/전남/제주(폭포소리, 창극흥부가) ▲강원(나이야가라, 삼락합창단, 춘천 실버농악) ▲충남(아코팝스 예능단, 장구마실) ▲전북(댄디하모니카앙상블, 소리동행실버악단) ▲경남(민요판소리반, 한국무용동아리반)의 공연이 펼쳐진 '샤이니스타를 찾아라'는 아마추어 예술가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의 축제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 후에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김연자가 무대에 오르며 행사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연자의 무대인 만큼 남녀노소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후문이다. 

이후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시상식이 진행되어 샤이니스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팀)과 샤이니재능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4팀), 샤이니인기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3팀) 등 수상팀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졌다. 

행사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즐거운 문화생활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및 노인문제 해결방안 모색 등을 목적으로 하는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면서, "어르신들이 문화 생산자로서 능동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전 세대가 어울려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실버문화의 확산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은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문화나눔한마당'으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 무대 일대에서 진행되는 문화나눔한마당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문화나눔한마당에서는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40팀 내외의 단체 및 동아리의 무대공연이 펼쳐지는 '어른이 행복무대'를 비롯해 어르신 및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가족단위 체험 △어르신 건강, 일자리 등 정보제공 △행사 성격에 맞는 건강, 취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며, △추억의 음악다방, 추억의 문방구, 추억의 교복 체험 △실버 크리에이터(순이엄마, 꼰대박)가 진행하는 팝업 스테이지 등의 기획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봉원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