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 |
지난달 23일 대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동구청에서 황인호 동구청장(이하 황 청장)을 인터뷰했다. 황청장은 2018년 7월 1일부터 민선 7기 구청장으로 시작해 현장중심 열린행정, 구민이 함께하는 공정행정, 미래를 여는 혁신행정으로 새로운 가치의 동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황 청장은 "동구는 동서격차, 도심슬럼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으로 지속적인 인구유출이 진행되다가 원도심지역의 도시재생이란 큰 명제하에 주거환경, 재개발, 재건축, 도시기반시설 등을 점차적으로 확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서구, 유성구 등 신도심 지역에 비해 노인과 저소득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고 그 노력들이 결실을 이뤄 이제 우리 동구는 복지특화도시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호 동구청장. |
대담에 임하고 있는 황인호 동구청장. |
또한 아울러 가정에 쌓여있는 쿠폰을 기부해 다문화 가정 및 다자녀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음식을 전달하는 '동구 설렘쿠폰'과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동별로 거점 경로당을 선정해 '온돌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참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복지브랜드를 만들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자 "관이 주도하는 복지정책은 한계가 있다.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정부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주민이 주도하거나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시책이 점점 많아지고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만두레 등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들, 나눔 냉장고와 띵동 빨래방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이웃돕기 운동을 확산시켜 홍보한다면 뜻있는 주민들의 더 적극적인 기부와 기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구지역 정신장애인의 정신건강과 가족 및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계획으로는 보건소 주최 '대청호 500리길 힐링프로젝트'에서 함께 걷고, 식사하고, 대화하면서 정신적인 안정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과, 치매안심센타의 치매예방법, 치매를 다스리는 법 등 교육과 실천적인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동구의 4가지 비전 중 첫번째는 관광1번지로 동구를 부자동으로 만들기다. 동구 관광8경을 선정했는데 그곳 중 3곳이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이 관광지로 선정됐는데 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관광명소 대청호, 한국관광공사 선정 20선에 대청호 벚꽃길 및 숲정원 1호 식장산, 한국관광공사 선정 강소형 잔재관광지 전국5곳 중 한곳으로 선정된 대동하늘공원이다. 이곳들은 현재 관광 일번지가 됐다. 나눔 문화 확산 복지1번지, 달동네 없애기 도시혁신1번지, 복지1번지와 동반돼야 할 안전1번지까지 23만 구민과 함께 익사이팅 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청장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공직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각종 시책발굴, 아이디어 개발 등의 노력으로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285억원의 사업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세상에서 가장 열망하는 동구민들 염원을 되새기고 800여 공직자와 함께 더욱 더 가열차게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장승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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