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이상민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한전원자력연료가 실적 제한 등 참여 기준을 완화하면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의 길이 열린 것이다.
17일 건설협회 대전시회에 따르면, 경수로원전연료 증설공사는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 부지 내에 건립되는 연면적 3만2708㎡,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하는 대형공사다.
이번 사업은 대전 시내의 대형 공사로 지역 건설업체도 큰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실적 제한이 적용돼 지역 업체의 참여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시와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난달 22일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해 실적제한 기준 완화 등을 논의해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이끌어 냈다.
한승구 건설협회장은 "한전원자력연료가 지역건설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길을 마련해줘 감사드린다"라며 "허태정 시장과 이상민 국회의원이 큰 역할을 해주셨다. 조승래 국회의원과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지역건설발전과 상생을 위해 큰 힘을 보태주셨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건설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공사 분할발주, 건설공사 실적제한 발주 억제, 지역의무 공동도급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지역건설업체들이 일감을 확보하고, 지역경제가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의과정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실무진을 통해 지역건설 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이상민 국회의원은 건설협회 대전시회와 한전원자력연료의 만남을 주선하고 직접 자리에 동석해 양측의 의견을 조율, 대전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 도출에 직접적 역할을 수행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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