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이로써 17세 이하(U-17) 월드컵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후반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 21분과 30분 각각 저우멍야오와 샤오쯔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등 8개국이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두 팀에게 주어진다.
중국전에서 패한 한국은 앞으로 남은 조별리그 19일 베트남, 22일 북한과 차례로 대결하는 데 2승 또는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토너먼트 진출을 바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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