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설문조사업체 패널나우 통계에 따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꼴불견 운전자로 '깜빡이 안 켜고 끼어들기'라는 응답이 24.9%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창밖으로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운전자' 19.7%, '안전거리도 확보하지 않고 바짝 쫓아오기' 16.7%, '창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운전자' 14.9%, '아찔할 정도로 과속을 하는 운전자' 10.9% 순이다. 기타 시도 때도 없이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 개방형 스포츠카를 타고 옆에 앉은 사람과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운전자, 노출 심한 옷을 입고 개방형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사람 등도 순위에 들었다.
이와 더불어 도로 위의 분노 '로드 레이지'의 유형별 추이도 알아봤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로드 레이지의 형태 중 '개념 없는 행동 때문에 상대 차량에 경적을 누른 적이 있다'는 응답이 6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운전 중 욕설을 한 적이 있다' 59.8%, '보복이나 위협 운전 등을 당해본 적이 있다' 43.9%, '운전 중 욕설을 들어본 적이 있다' 46.1%, '시비로 상대 차량을 운전자와 다툰 적이 있다' 18.4%, '보복이나 위협 운전을 해 본 적이 있다' 16.2% 순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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