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9월 13일~9월 15일)까지 3일간 관객수 196만8041명을 동원하며 37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67만9781명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호송 차량 탈주 사건으로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뭉친 전·현직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이다.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프 삼아 제작되었다. 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친 마동석, 김상중이 각각 전설의 주먹 박웅철과 설계자 오구탁으로 귀환했다. 여기에 김아중, 장기용 등이 새로 합류했다.
마동석은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가 영화화 되고, 영화가 드라마화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면서 "이번 영화가 잘 돼서 속편도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같은 기간 98만521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68만2757명이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이 걸린 포커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그린다. 기존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꿔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준다. 박정민이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피를 물려받은 주인공 일출 역을 맡았다. 그리고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류승범 등이 각자 개성을 지닌 타짜를 연기했다.
3위에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링크됐다. 같은 기간 주말 관객수 64만309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는 88만4520명이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럭키'(2016)로 약 700만명을 불러 모았던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밖에도 영화 '헬로카봇', '엑시트', '그것:두 번째 이야기'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 '유열의 음악앨범' '벌새'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 이현경 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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