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송승헌-사남매 통한 시청자 공감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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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송승헌-사남매 통한 시청자 공감하는 까닭은?

  • 승인 2019-09-16 14:44
  • 강현미 기자강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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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위대한 쇼가 송승헌-사남매의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를 통해 파격적인 가족 소재 확장과 진화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유발하고 있다.

 

집값이 떨어질까 청년 임대아파트 대신 국제고등학교 설립을 지지하고 한 동네의 정세를 쥐락펴락하는 맘카페, 가족 해체 시대에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대안가족 등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기획 스튜디오드래곤)가 현재 다루고 있는 에피소드다.

 

시청자들이 위대한 쇼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피소드에 있다. 실제로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현실성과 시의성을 반영한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임대아파트, 맘카페, 현실육아, 대안가족의 현실이 담긴 에피소드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뉴스의 한 장면을 엿보게 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가족 소동극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끌어들이고 있다.

 

극 중 위대한(송승헌 분)이 갑자기 자신의 딸이라고 찾아온 한다정(노정의 분)과 세 동생을 정치 재개 이미지 세탁을 위해 받아들이면서 현실 육아 문제와 대안 가족 문제를 선보였는데 위대한의 고군분투와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천방지축 사남매로 인한 예측불허 전개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한다정의 임신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가족 문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눈길을 끌었다. 위대한이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라는 한다정에게 전혀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애 낳으면 애도 부모도 인생 가시밭길 돼라며 화를 낸 장면은 생명의 존엄성과 낙태죄 사이에 피할 수 없는 고민이라는 현실적 무게까지 더하며 가족 소동극으로서의 의미를 더해갔다.

 

tvN ‘위대한 쇼제작진은 “’위대한 쇼가 현실에 드라마적 상상력을 가미해 현실을 비트는 가족 소동극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위대한이 사남매를 진짜 가족처럼 걱정하고 챙기기 시작하는 변화와 새롭게 조명될 대안가족의 의미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 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위대한 쇼’ 7회는 오늘(16) 930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tvN ‘위대한 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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