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안경 쓴 친구들이 부러워 괜히 시력을 떨어트려보겠다고 난리를 피웠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부모님께 혼쭐이 나고 그만두게 됐지만 '시력이 나쁘다는건 어떤 느낌이지?'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 때, 화가 필립 발로우의 그림을 보고 조금은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상상하게 됐다.
필립 발로우는 마치 아웃포커싱 효과를 적용한 듯 부드러우면서 아련한 느낌의 풍경화를 선보인다.
그와 함께 환상적인 그림을 만나보자.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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