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연휴기간 동안 지역 재래시장 등을 돌아보며 자신이 느낀 점을 정치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사하시는 분들은 경기가 작년 같지 않아 걱정을 많이 하셨고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홈쇼핑 등 온라인쇼핑과 최저임금을 원인으로 꼽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며 "명절마다 복지시설을 방문했는데 후원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말씀에 아쉬움이 컸다"며 명절 속 서민들의 생각을 귀띔했다.
이어 "청년들과 학부모들은 공공기관의 대전·충청지역인재 일정비율 의무 채용에 환영과 함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셨다"고 충청권에서 혁신도시 관련 아젠다가 추석 민심을 달궜음을 시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민심의 기류도 귀띔했다. 박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은 찬·반이 뚜렷했으나 기왕 임명 됐으니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말씀도 많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삼회담과 이달 개최가 예고된 북·미 협상이 남북관계 개선에 훈풍이 될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이 있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프로세스 구축과 관련한 국민들의 관심도 전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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