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 생각해보고 싶다. 과연 나는, 사후(死後)에 후손들이 제사를 지내거나 기리는 행위를 원하는걸까?
이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본인 사후 제사에 대한 생각' 조사에 대한 통계를 알아봤다.
남·녀 따로 조사했는데, 여성의 경우 '제사상은 차리지 말고 모여서 기억하는 정도'라는 응답이 55.6%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지낼 필요 없다' 33.9%, '생각해본 적 없다' 8.0%,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다' 2.4% 순이다.
남성의 경우도 알아봤다. '제사상은 차리지 말고 모여서 기억하는 정도'라는 응답이 52.2%로 여성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지낼 필요 없다' 26.2%,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다' 16.7% 순이다.
여성에 비해 남성이 제사 지내주기를 조금 더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는 통계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