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봄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그래픽. <통계청 제공> |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기상여건이 양호한 탓인데,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봄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봄감자 생산량은 46만 5948t으로 전년의 38만 5244t보다 8만 704t(20.9%) 증가했다.
올해 감자 생산량은 2013년(57만1024t)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5월 상순~6월 상순 강수량은 지난해 127.4㎜였고, 올해는 10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조량도 지난해 298.6hr에서 올해 377.7hr로 증가하는 등 양호한 기상 상황을 보였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 8150ha로 전년의 1만 5819ha보다 2331ha(14.7%) 늘었다. 전년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자 재배면적 증가한 것이다.
생산량도 늘었는데, 10a당 생산량은 2567kg으로 전년의 2435kg보다 132kg(5.4%) 증가했다.
생육기 기상여건 호조 및 병해 등 피해율 감소로 10a당 생산량은 전년보다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7만 8931t으로 전국 생산량 중 16.9%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 6만 4224t(13.8%), 전남 6만 1173t(13.1%) 순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도 가격이 괜찮을 것이라는 농민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해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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