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쏘울앙상블과 함께 하는 가을밤의 이야기

  • 오피니언
  • 여론광장

[문화 톡] 쏘울앙상블과 함께 하는 가을밤의 이야기

김용복/ 예술 평론가

  • 승인 2019-09-09 12:5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KakaoTalk_20190909_120911998
2019년 9월14일 토, 저녁 7시. 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에서 육명신 단장이 이끄는 '쏘울앙상블(Soul Ensemble)과 함께하는 가을밤의 이야기'가 공연된다.

'쏘울앙상블(Soul Ensemble)'은 지난 2018년 3월에 창단되어 젊은 음악가들이 꿈과 비젼을 가지고 세계를 향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인 양성과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대전광역시 문화발전을 위해 구성된 음악전문 연주단이다.

한 여름의 뜨거운 폭염을 '링링' 태풍이 몰고 바람과 함께 사라져 신선하고 상쾌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풍요로움이 가득한 한가위에 '쏘울앙상블'과 함께하는 가을밤의 이야기 연주회를 여는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음악에 열정을 쏟아 붇는 성문원 지휘자와 단원들이 예술적 가치를 승화시키고 사회적 정서를 아름답게 순화시키는 메신저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실인 것이다.



대전 출신 음악가인 성문원은 경희대 음대에서 김옥자 교수에게 사사했고, 이태리의 성악가 디 스테파노로부터 사사했다. 20대부터 교회 지휘를 시작으로 미드 웨스트 대학원에서 지휘 공부를 하였으며, 미국 시애틀에서는 '시애틀 성악 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는 지휘자겸 성악가인 것이다.

현재 용두동 소재 하우스콘서트홀인 '쏘울브릿지' 대표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쏘울앙상블'의 음악 감독과 지휘자로서 연주자들과 음악적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학구적인 태도와 따뜻함을 잃지 않으며 그 음악적 해석으로 청중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K-Classic의 보급을 위해 창단된 '아리랑 코러스'의 대전 지부의 지휘자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대전예술가곡성악연구회' 회장으로서 가곡의 저변 확대와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다가 지휘자로서는 올 해 12월에 예정된 대전음악제의 마지막 피날레를 헨델의 '메시아'2부로 연주 준비 중이며, 꾸준한 음악 활동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14일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모짜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현악 세레나데 사장조K.525'로 시작하여, 마지막 피날레는 2부 끝 곡인 '할렐루야'로 가을밤 이야기를 끝맺는다는 것이다.

음악 애호가들이여, 음악에는 세 가지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첫째가 인간 심리나 생리는 적당한 진폭을 가지고 흔들리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작용인 '밸 런스 기능'. :

둘째가 건강에 유해한 것을 물리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배설, 정화시켜주는 작용인 '카타르 시스' 기능.

셋째가 추방코자 하는 감정에는 먼저 동질의 자극을 가하고 나서 반대되는 무드의 자극을 주는 . '동질의 원리' 기능. :

그러니 아름다운 우리 전통 명절 한가위 바쁜 여정을 잠시 멈추고, 젊고 아름다운 연주자들과 깊어가는 가을밤에 흠뻑 취해보기 바란다. 아름다움에 취하고, 복잡한 현대적 고단함에서 도피시켜주는 그들의 마술에 취해 보기 바란다. 이날 밤 성문원이 선보이는 음악은 자기 강화·자기 확대의 힘을 불어넣어 상처 입은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주고 밝은 내일을 약속 할 것이다. 그러니 가족과 함께 손잡고 와서 희망찬 내일을 약속 받기 바란다.

김용복/ 예술 평론가

김용복 칼럼니스트-최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1.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