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가로수 쓰러져 운전자 경상…대전·세종·충남 태풍피해 속출

  • 사회/교육
  • 날씨

[태풍 '링링']가로수 쓰러져 운전자 경상…대전·세종·충남 태풍피해 속출

  • 승인 2019-09-07 18:41
  • 수정 2019-09-07 19:55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190907_124723040
대전 동구 중앙동 주택가에서 고목이 강풍에 쓰리지며 주차되 있던 차량을 덥쳐 크게 파손됐다. [사진=독자제보]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7일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운행 중인 차량에 가로수가 쓰러져 운전자가 경상을 입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7분 둔산동 보라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에 가로수가 쓰러져 운전자가 병원에 이송됐다.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전 5시 32분에는 유성구 가정도 일대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는 등 낮 12시 기준 총 38건의 피해가 확인됐다.

충남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200여 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세종도 총 10건 피해가 접수됐다.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함에 따라 강풍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akaoTalk_20190907_124722752
태풍특보 발표현황
이날 낮 12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 풍속은 북격렬비도 39.4m/s, 갈매여 28.2m/s, 목덕도 25.5m/s, 원효봉 24.8m/s, 영흥도 22.0m/s, 대전 10.6m/s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내일(8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라며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