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7시 기준 링링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지만, 태풍권의 영향으로 8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과 비가 쏟아져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현재 '링링'은 북위 35.2도, 동경 124.9도인 전북 군산 서남서쪽 184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하고 있다.
위성사진 |
특히, 도서지역에는 200km/h(5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이다.
주요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오전 8시 현재 단위: m/s)은 외연도(보령) 29.6, 원효봉(예산) 27.2, 옹도(태안) 25.3, 북결렬비도 23.4, 홍성죽도 21.7, 춘장대(서천) 21.3, 예산 19.1, 송악(아산) 17.6, 대전 17.1 등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시간당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밤(18~21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누적 강수량 현황(7일 00시부터 8시까지 현재, 단위: mm)은 금산 4.0, 세천(대전) 2.5, 대산(서산) 2.0, 계룡 1.5, 논산 1.0 등이다.
제주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7일 제주시 오등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
8일과 9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은 8일 오전 6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밤(18~24시)에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겠다. 9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는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윤희진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남 해안으로 북상한 7일 오전 전남 목포시 이로동 거리에 간판이 떨어져 있다.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