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할 곳은 없는데 바닥을 보이는 핸드폰 배터리.
핸드폰 밝기를 최대한 낮춰 막아보려고 하지만 이미 핸드폰이 죽어가는 걸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보통은 썩 유쾌한 상황이 아니지만 이 상황을 유쾌하게 재해석한 앱이 있다.
바로 "Die With Me"라는 어플리케이션. 직역하자면 말그대로 "나랑 같이 죽자"인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냐 하면, 이 어플은 핸드폰 배터리가
5% 이하일 때만 접속 가능한 메신저 어플이기 때문이다.
이 어플은 배터리가 얼마 남지않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연결함으로써 핸드폰이 꺼지는 현상을 공유한다.
배터리가 5% 이하가 되면, 완전히 방전되기 전까지 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그 사이에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함께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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