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란 달 (둥근달)
-이재분/ 시인
소리 없이
다가오는
너의 노란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살포시 내 창가에 걸터앉은
너의 모습이
황홀하기도 하다
눈 감아도
너의 모습에
헤매는 꿈길
네 요염함으로
그냥 보내야 하는 하얀 밤이
야속하다
그래도 너는
내일 다시 오겠지
잠 못 이루었다
2019. 9. 1.
이재분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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