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부산 남구의 12개 가정이 마음을 합쳐 ‘무지개 발도르프 킨더가르텐’ 유치원 운영을 시작했다.
유치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이 부모님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는 하지만 각 가정의 마음과 서로의 대한 믿음에서 나온 좋은 의지로 첫 시작 후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첫 시작을 함께해준 가정들과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뜻을 함께할 신입 가정까지 참여하며 15개 가정의 공동 운영으로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까지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무지개 킨더가르텐은 발도르프 교육의 기본 철학인 전인적인 인간교육을 지향하고 실천하는 유아 교육기관으로 유아기의 자연스러운 발달과정과 따뜻한 감성을 갖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에 맞게 무지개 발도프르 킨더가르텐에서는 아이들의 발달에 이로운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와 양모, 밀랍, 수채물감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한 예술활동 속에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유치원 교사들 또한 아이들에게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가르쳐야 된다는 생각이 아닌 매일 아이들과 즐겁게 삶을 살아가는 곳이라 생각하며 행복하게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무지개 킨더가르텐의 부모님들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들을 거치면서 아이들과 함께 자라며, 그 속에서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려 꾸준히 노력한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할 공간이 있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함께 자랄 수 있는 무지개 발도르프 킨더가르텐이 있어 행복하다”, “아이가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는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계셔서 늘 든든하고 감사하다” 등의 말들과 “앞으로 무지개 발도르프 킨더가르텐 유치원과 같은 행복한 유치원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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