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가 월화드라마 전국, 수도권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웰컴2라이프’는 수도권 시청률 4.8%, 전국 시청률 4.8%(18회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전날(2일) 방송된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7-18회에서는 정지훈(이재상 역)이 임지연(라시온 역)의 목숨이 최대 위기에 몰린 아찔한 순간, 평행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쇼킹한 엔딩이 그려져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특수본은 노숙자에 고아였던 송지우(이다솜 역)가 강현정(박숙희 역)의 인생을 훔치려 했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내 특수본은 강현정이 일부러 송지우를 자신과 쌍둥이처럼 만들었다는 사실에 이어, 강현정이 쓴 채무각서와 송지우가 전 남자친구 설정환(정민수 역)에게 보냈다는 쪽지의 필체가 같음을 확인했다.
특히 강현정-송지우 사건은 정지훈의 가치관 변화를 더욱 확고하게 했다. 과거를 후회하고 뒤바꾸고 싶은 자신의 마음이 강현정 사건을 통해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 것. 이에 정지훈은 임지연의 손을 꼭 잡으며 “내 꿈은 너야. 아니 너랑 보나랑 함께하는 이 세상이 내가 앞으로 평생 이뤄가야 할 꿈이야. 너희들이 없는 세상 상상도 안돼”라며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낸 데 이어, 다정하게 입을 맞추는 로맨틱한 투샷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임지연은 요양병원을 조사하던 중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사람 출입을 제한하고, 자신의 오빠가 살인마로 몰린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의 사망자 가족 최우리(지양희 역)가 입원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홀로 요양병원에 잠입했다.
그리고 말미 쇼킹한 엔딩이 그려져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한밤중 임지연은 최우리의 병실에서 본 사진과 함께 ‘정보를 알고 싶으면 당장 오라’는 문자를 받고 한 폐가로 향했다. 하지만 임지연은 도착하자마자 덮쳐온 괴한들로 하여금 정신을 잃었고, 자다 일어나 없어진 그를 찾아나선 정지훈 또한 머리를 가격당해 기절했다.
그렇게 의자에 묶인 채로 마주한 두 사람. 이때 임지연은 망치를 꺼내든 괴한으로 인해 살해 위기에 직면했고, 정지훈은 제발 자신을 죽이라며 절규를 토해내 아찔함을 전파했다. 하지만 임지연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 병실에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눈을 뜬 정지훈의 모습이 담겨 심박수를 최고로 높였다. 평행 세계에 있던 정지훈이 드디어 현실 세계에서 눈을 뜬 것. 이에 현실 세계에서 펼쳐질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오늘(3일) 밤 8시 55분에 19-20회가 방송된다.
사진: MBC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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