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슈가, 일반 설탕 대비 GI지수 3배 낮아 당뇨병 환자도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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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슈가, 일반 설탕 대비 GI지수 3배 낮아 당뇨병 환자도 안심

혈당지수 설탕•꿀•메이플시럽보다 낮아…별도 정제과정 없어 풍부한 영양소와 미네랄 간직

  • 승인 2019-09-03 09:17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당뇨병의 합병증 발생과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최근에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혈당 지수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혈당지수란 어떤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많이 올리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로 꾸준한 혈당관리는 비만, 성인병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일상적인 식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혈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된다.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혈당이 저하되면서 체지방 축적이 일어나 비만이 촉진된다. 반면 같은 양의 당질을 가지더라도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들은 당질 흡수 속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식후 혈당 변화가 적다. 또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은 흑당밀크티 뿐만 아니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풍미가 우수한 감미료로 설탕대체제로도 주목 받고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설탕과 흑당의 GI지수를 비교해보면 실제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설탕을 많이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주의해야 한다.

G지수가 높은 설탕 대신 일반 설탕 대비 GI지수가 3배 가까이 낮은 코코넛 슈가가 설탕 대체제로 주목 받고 있다. 코코넛 슈가의 GI지수는 35로 사과나 메이플시럽, 꿀보다도 낮아 식후 혈당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도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JD

코코넛 슈가는 코코넛 꽃에서 나온 꽃액즙을 다른 첨가물 없이 가공하여 생산된다. 별도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풍부한 영양소와 미네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유네스코지정 청정지역인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만들어진 코코넛 슈가는 믿고 먹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코코넛 야자는 열대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자생하기 때문에 유전자변형식품이 아니고 색상을 내기 위한 색소, 인공감미료 등이 첨가 되지 않은 자연 식품이다. 국내에서도 인도네사아 코코넛 슈가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코코넛슈가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이네스글로벌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에버코코 코코넛 슈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7일(화)에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3kg, 5kg용량의 에버코코 코코넛 슈가를 출시하기도 했다. 에버코코 코코넛슈가 구매 및 자세한 내용은 에버코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네스글로벌 관계자는 “코코넛 슈가는 특유의 맛으로 인해 단맛은 줄고 풍미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설탕 대신 코코넛 슈가를 활용한 코코넛 밀크티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흑당밀크티 레시피와 동일하게 제조할 경우 색감이나 점도는 동일하지만 코코넛 슈가가 함유된 밀크티의 풍미가 더 높고 단맛은 덜한 건강한 밀크티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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