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국내 좌완 에이스 KIA 타이거즈 양현종, 두산 상승세를 이끄는 호세 페르난데스, 폭풍 성장한 kt wiz 투수 배제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8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박병호는 8월 최다홈런(11개), 최다타점(27점), 장타율(0.674), 최다득점(21점)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한 경기 4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두산 페르난데스는 8월 한 달간 96타수 38안타로 안타와 타율(0.396)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달 1일 현재 172안타로 KBO 리그 안타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린드블럼은 8월 5경기에 출전해 4승을 거뒀다. 최다승, 승률(1.000)에서 공동 1위에 올랐고 탈삼진(34개)은 2위를 기록했다.
5월 MVP를 받았던 양현종은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뒀다. 35⅓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0.51) 1위를 기록했다.
KT 배제성은 8월 총 6경기에 등판해 4승 2패로 승리 공동 1위, 평균자책점(1.80) 2위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 KBO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8월에만 4승을 보태며 시즌 8승을 기록, kt 소속 국내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8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되며 오는 8일 발표된다. 선정된 선수에겐 상금 200만 원과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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