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목할만한 대전 건설·부동산 현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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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목할만한 대전 건설·부동산 현안은?

갑천 1블록 사업자 선정방식 논의 진행… 이달 중 공고 예정
유성복합터미널 토지대금 완납 여부도 관심
목동 3구역 재개발 27일 분양 확정될까

  • 승인 2019-09-03 08:32
  • 신문게재 2019-09-03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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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친수구역 배치도
9월 대전의 건설·부동산 분야의 굵직한 현안사업들 향배를 결정할 절차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도안지구 갑천친수구역 1블록 사업자 선정 방식이다. 갑천 1블록은 오는 9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11월 사업계획서 평가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12월에는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와 함께 3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착공은 5월, 준공은 2023년 4월로 계획돼 있다.

핵심은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이다.

민·관 공동사업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본 적인 없는 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관 공동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외지의 대형 건설사들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고, 이는 수주난에 허덕이는 지역 중소건설사들의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건설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업체가 많이 공사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관사와 구성사를 모두 지역업체로 구성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선정방식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 사업자 선정 방식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갑천 1블록은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6만4660㎡ 면적에 1118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248세대, 60~85㎡ 87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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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토지매매 대금 납부일을 연기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도 초미의 관심사다.

사업시행자인 KPIH(대표 송동훈)는 애초 8월 말까지 남은 토지대금 600억원을 모두 입금하기로 했지만, 계약절차 이행과 법률자문 등이 필요해 납부일을 오는 11일로 연기했다.

연기 사유와 관련, KPIH는 “토지매매 계약서 작성에 따른 내용 협의와 수정으로 인해 연기했지만, 납부 지연 등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대전도시공사와 KPIH가 지난해 5월 체결한 협약서상, KPIH는 개발실시계획 승인일인 6월 28일부터 90일 이내(9월 26일)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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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3구역 조감도.
하반기 대전 재개발사업의 첫 포문인 중구 목동 3구역의 분양 여부도 관심거리다.

조합 측은 분양 날짜를 오는 27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교회 측과 보상 협의까지 마무리한 상태지만, 조합장 해임에 따른 재선출 절차가 남아 있어 지켜봐야 한다.

목동 3구역은 전체 993세대 중 일반분양 물량이 740가구다. 중구 목동 3구역 사업예정지는 목동 1-95번지 일대(한사랑 아파트 옆)로,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규모로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맡았으며, 견본주택은 유성구 도룡동에 마련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반기를 시작한 9월부터 굵직한 현안들이 많다”며 “그동안의 의혹과 부진을 털어내고 민선 7기 대전시가 소홀히 다뤘던 지역경기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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