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동구청장배 풋살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로얄티'는 올스타YB를 1-0으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사진=이성희 기자] |
젊은 시절 우승 트로피는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였지만, 어느덧 30대에 이르면서 이제 실력이 더 좋은 어린 후배들을 인정하는 연배가 됐다. 이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로얄티 주장 이재문은 "오랜만에 나온 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화목하게 다치지 않게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게 팀의 일원으로써 작을 바람"이라며 "앞으로 젊은 친구들이 풋살계 들어오는 데 30대다 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써 올린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로얄티'는 어엿한 생업을 가지면서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꾸리기에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시간을 쪼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로얄티는 8강에서 SILMANG FS를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해 준결승에서 AT를 승부차기 끝에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올스타 YB팀을 1-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재문 주장은 "어린 시절부터 발을 맞춰온 선·후배들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오랜 기간 맞춰온 조직력을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하며 우승했다"며 "이제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 서로 바쁜 생활에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추억을 만든데 대해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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