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트레이드 요구 파문으로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시킨 외야수 이용규의 징계를 1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용규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한화와 최대 2+1년, 총액 2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트레이드를 요청, 한화는 방법과 시기 등이 부적절하고,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한화는 이후 이용규가 자숙하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해왔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참작해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1일 오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코치진과 선수단에 사과 인사를 하고, 3일부터 육성군에 합류해 구단의 프로그램에 맞춰 공식 훈련에 참여한다. 시즌 종료 후엔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합류에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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