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CUESTA MUCHO RESPIRAR" 숨쉬기 어려워요
페루 리마의 한 도로에는 이런 글귀가 적힌 간판이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간판에 누가 글씨를 쓴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떠오르는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공기가 오염되어있는 도시인 리마. 그래서 페루의 한 가스 회사는 천연가스 이용을 장려하고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오염 물질을 달라붙게 하는 특수한 스크린을 제작해 간판으로 만들어 대기 속 오염된 물질이 많을수록 스크린에 달라붙어 문자가 뜨도록 만드는 겁니다.
공기가 나쁘면 나쁠수록 하얗던 스크린은 까맣게 변하고 숨쉬기가 어렵다는 경고 메시지가 서서히 떠오릅니다.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하는 느낌이네요.
대기 오염 상태를 시각화 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페루의 캠페인, 최근 나쁜 공기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경각심을 주는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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