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 제작소, 소제동 올림픽 / 4구간, 600mm x100mm x1600mm 목재, 합판, 나무볼, 실 |
띠리리 제작소, 소제동 올림픽 / 메달 , 62mm x 3mm 아크릴판, 리본 |
전시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재생공간 293에서 열린다.
띠리리 제작소는 일상의 다양한 리듬을 재구성해 예술적 놀이 현장을 만드는 시각 예술가(조동광, 이재환)의 협업 그룹이다. 현재 개발과 보존의 가치가 엇갈리고 있는 소제동의 지역 상황을 역사적 의미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개발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함께 리서치 했다. 이를 통해 역사나 공간에 대한 다른 생각을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의 순간을 만들고자 놀이 현장을 구현했다.
소제동의 오랜 낡은 주택을 재생한 전시 공간에 구현된 놀이현장 '소제동 올림픽'은 지역의 엇갈린 시선을 담아낼 전망이다.
와사비 뱅크는 사진과 설치작업을 하는 도저킴 작가와 패브릭으로 입체 작업을 하는 박은영 작가로 구성된 듀오다. 이번 전시에서 와사비 뱅크는 소제동에 일고 있는 변화의 안과 밖을 주시해보는 작품 'Inside Out'을 선보인다. 변화의 흐름이 거센 듯 보이지만 막상 동네 골목 안으로 들어와 보면 여전히 고요한 거리 뿐이다.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전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와사비 뱅크, Inside Out2,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9 |
와사비 뱅크, Inside Out4,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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