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온라인 미인대회가 열렸다.
카자흐스탄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사람들만 4000여명, 그 중 각 지역을 대표할만한 미녀들이 선별됐다.
아리나 알리예바도 이 대회의 참가자 중 한명이었다. 그런데 결승을 치르기 직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고 만다.
아리나 알리예바가 자신이 남자라고 고백한 것!
그녀의 정체는 카자흐스탄의 '남자 모델' 일라이였다.
사람들은 왜 그가 여장을 하고 대회에 나갔는지 궁금해했다.
그는 자신의 참가 의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많은 여자들은 외모가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그 뿐만이 아니다. 진실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남자도 미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엔 놀랐던 사람들도 일라이의 생각에 공감하고, 아름다움이 여성만의 것이 아니라고 증명했다며 칭찬하기 시작했다.
일라이는 사람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 그는 단순히 외모를 평가받는 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가 우리사회에 던지는 메세지,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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