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인간의 지식이 불필요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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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인간의 지식이 불필요한 세상

  • 승인 2019-08-28 14:54
  • 신문게재 2019-08-29 2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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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스스로 깨우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지식인들이 놀라고 있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왜? 그들도 AI와 컴퓨터의 속성을 조금씩 이해를 해가고 있기 때문이리라. 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을 할 때, 굳이 수학공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공식이 있으면 빨리 계산할 수 있겠지만, 계산의 뜻이 산가지를 잘 세는 것이니, 차근차근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세고 비교하는 일을 컴퓨터는 지루해하지 않고 잘도 해낸다. 그런 능력을 토대로 AI는 또 인간이 깨우치는 원리를 하나하나 따라해 보면서 깨우치고 있다. 인간의 지식을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간이 지식을 어떻게 얻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이 말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도 처음에는 지식이 하나도 없었다. 컴퓨터나 AI처럼 하나하나 터득해온 것과 다르지 않다. 인간이 쌓아놓은 지식을 이용하면 더 빨리 깨우칠 수 있겠지만, 스스로 지식을 넓혀 나가는데 방해가 될 소지가 있다. 인간의 도움을 계속 받아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AI와 함께 인간이 필요한 지식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이순석 ETRI IDX 아키텍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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