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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가 놀러와 함께 자줏빛 옥수수를 뜯어먹으며 비밀얘기에 꺄륵꺄륵 거린 게 언제였던가. 다시는 올 수 없는 그리운 그 시절이어서 애틋하고 가슴 아프다. 이젠 나도 중년의 여인이 됐다. 주름진 눈 가와 흰머리가 익숙한 나이가 된 것이다. 'Those were such happy times(그때는 너무도 행복했었어) And not so long ago(그렇게 오래전 일도 아닌데) How I wondered where they'd gone(그 노래들은 어느새 사라져 버렸어)'~. 찬란한 여름도 지나간다.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옛 친구를 만나야겠다. 몇 십년이 흘렀다. 친구의 얼굴은 어떻게 변했을까. 나도 많이 변했겠지? 'Every Sha-la-la-la Every Wo-o-wo-o~'.
우난순 기자 rain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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