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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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7일 오전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와 단국대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조 후보자 딸의 입시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 재학 시절 단국대에서 2주간 인턴 활동을 하며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를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
당시 논문 기여도가 낮은데도 제1저자로 등재되며 논란이 일었다.
또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던 조 후보자의 딸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검사들이 칼을 뺐다. 너희들이 검사인지 샐러리맨인지 판명 날 수 있는 순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설마 면죄부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겠지만 검사 정신이 살아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보겠다. 청문회 합의한 사람들만 쪼다 됐다.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라고 덧붙였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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