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휴 (주)씨크릿우먼 대표 "여성창업 생존 노하우 나눌 것"

'여자를 위한 사장수업' 출판 기념회 개최
독자·고객·기업 함께하는 소통의 장

대전의 벤처기업 (주)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가 신간 '여자를 위한 사장수업'을 출간하고 22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문화센터에서 고객·독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독자, 고객,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독자·고객·기업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려졌다. 저자소개를 시작으로 △책을 바탕으로 한 미니강연 △저자 사인회 △독자와의 만남 △기념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 대표는 2001년 10월 씨크릿우먼을 창업한 여성벤처기업인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여성의 경제적 자립에 대해 늘 고민했다. 요즘 청년창업 여성창업이 붐이지만, 창업의 생존율은 그다지 높지 않음을 지켜보며 저자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도권에 조언을 구하기도 전문가에게 상담하기도 애매한 여성들만의 애환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고 공유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은 그동안 김 대표가 강의와 멘토링을 하며 여성후배들에게 반복적으로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예비 창업자들의 질문과 후배 여성 CEO들의 질문을 부록에 담았다.

위 질문을 바탕으로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는 정답도 교과서도 없는 사장의 길을 걷는 독자들에게 19년 베테랑 여성 CEO의 '사업하는 여자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책 속에 담았다.

아이템을 고르는 법부터 인간관계, 육아 문제 등 여자 사장의 길을 택한 이들이라면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경험에서 나오는 혜안을 제시한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한 고객은 "머리카락이 약해서 미용실에 가기엔 비용이 많이 들어 고민하다가 씨크릿우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헤어웨어를 구매했다"며 "이후 헤어웨어를 착용한 지 벌써 10년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김영휴 대표는 "헤어웨어를 입음으로써 편안함과 즐거움이 있다면 그게 바로 헤어웨어가 주는 선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씨크릿우먼 헤어웨어가 도움이 되겠다"며 "창조적인 경영과 경쟁력 있는 브랜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씨크릿우먼은 전국 주요백화점 25개점 유통채널에 입점한 브랜드 기업으로 지속해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86년 조선대 철학과에 이어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주)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