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경작으로 민원이 제기된 리슈빌 앞 장기 미매각 토지. |
도심 꽃밭 조성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된 후 모습. |
올가을에는 시범적으로 원신흥동 526번지(3만5000평)와 가수원동 1365번지(3만5000평) 등 2곳에 코스모스를 심어 지역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는 보유토지 전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장기 미매각 토지는 오랫동안 빈터로 있다 보니 무단 경작, 쓰레기 투기 등이 발생하면서 주변 환경 훼손으로 인근 주민들의 잦은 민원을 야기하는 애물단지였는데, LH가 도심 꽃밭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LH는 우선적으로 2만 3140㎡(7000평)의 토지에 8월 초부터 쓰레기 수거, 땅 고르기 등 토지정리를 마치고 코스모스 꽃씨를 파종했으며, 임시로 울타리를 치고 안내표지판을 통해 개화할 때까지 주민들이 출입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그동안 농작물 경작과 각종 쓰레기 때문에 주민들의 마음고생이 컸는데, LH가 꽃밭을 조성해 쉼터를 제공하기로 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LH는 국민의 기업으로 늘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앞으로도 모든 업무에 있어 항상 고객과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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