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2분기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14.5%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 전국 광공업생산은 0.8% 감소했다.
통계청은 전자부품(59.1%), 화학제품(60.3%), 기계장비(23.9%) 등의 호조로 이들 지역에서 광공업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의 경우 전자카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한국조폐공사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증가율이 컸다고 분석했다.
반면, 제주(-6.7%), 전북(-6.3%), 서울(-5.7%) 등은 각각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
대전의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0.5% 소폭 증가했고, 건설수주는 229.4% 폭증했으며,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고용률은 59.1%로 올 1분기 58.4%보다 증가했고, 실업률은 4.8%로 1분기 5.3%보다 떨어졌다.
인구유출은 -403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부품과 메모리 반도체, 화학제품의 부진으로 제주(-30.2%), 경기(-17.0%), 전북(-14.4%)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울산(10.8%), 경남(10.3%) 등은 선박, 승용차, 일반기계류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전국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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