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풍경.<연합뉴스> |
한여름 바닷가에서의 추억 만들기는 어떨까요?-
사람들은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들로 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특히 여름 피서지로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으뜸으로 여긴다. 대전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고의 국제적 관광휴양지로 충남 보령시 머드로 123번 길에 있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서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보령으로 가는 직통버스가 있다. 직통버스는 대전에서 출발해 대천해수욕장까지 1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되며 여러 곳을 경유할 경우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대전에서 출발하는 무정차 시외버스요금은 1만3700원이다. 자가용을 타고 갈 경우 공주, 서천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안하고 서대전에서 공주를 거쳐 청양 국도를 타고 가는 것도 좋다. 빨리 가면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대천해수욕장은 해변이 넓고 깨끗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과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야간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족단위로 가는 경우 아이들과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모래성 쌓기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바닷가 부근에는 '보령머드박물관'이 있는데 머드박물관 입장은 무료이며 보령의 특산물인 머드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갯벌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관 관람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줄 것이다. 또한, 대천해수욕장에서 5~10분 거리에 갯벌 체험장이 있어 자녀들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 잡기 체험도 가능하다. 주변에는 펜션과 민박집이 많아 숙박이 편리하다. 가족들과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좋다. 대천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로는 조개구이와 생선회이며 바닷가를 중심으로 횟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어항에 나가 횟감을 사면 그곳에서 직접 회를 떠주기도 한다. 대천 김도 유명하다.
보령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 주변에는 무창포 해수욕장도 있다.
7월에는 머드 축제도 열리는데 올해는 이미 시기적으로 축제는 끝났지만, 가족들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의 낭만을 만끽하고 갯벌 체험을 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도움 : 대천관광협회 조병현 사무국장 (041) 933-7051
리이자우쥐(중국), 박영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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