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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의 특징을 둔 여름에 특히 자주 출몰하고 발견되고 있는 대표적인 곤충으로 '바퀴벌레'가 손꼽히고 있다. 바퀴벌레는 막바지 무더위와 함께 이따금씩 창가나 현관문, 베란다에서 기어 다니거나 날아 다니는 검은 벌레로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고 발견하는 그 즉시 소스라치게 놀라며 비명을 지르는 등 사람을 경악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주인공이기도 하다. 바퀴벌레는 전세계적으로 무려 4,000여종의 종류가 번식을 하고 있고, 그 중 사람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종도 극소수에 존재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와 번식하고 있는 바퀴벌레는 사람에게 공격성을 띠지 않는 이질바퀴(미국바퀴), 독일바퀴, 집바퀴(일본바퀴), 먹바퀴, 경도바퀴 등의 정도로 총 10종을 손꼽아 볼 수 있다.
바퀴벌레는 특히 일족끼리 무리를 지어 사는 것을 좋아하는 군집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반면 잡식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 일족의 사체까지 나눠 먹기도 하고 사람의 비듬이나 각질마저 그들에게는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낮에는 빛을 피해 숨어 있고 밤에는 활발한 활동성을 보이는 바퀴벌레는 그저 외관으로 보기에 징그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피한다는 것보다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위험성에서부터 기피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바퀴벌레에게 집안의 스티로폼이나 택배상자도 좋은 식사가 될 수 있으며 집에 바퀴벌레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머리카락 역시 그들에게는 영양분 넘치는 먹잇감이 되어 주기 때문에 최대한 작은 과자부스러기나 머리카락도 집안 바닥에 떨어져 있지 않도록 항상 깔끔한 실내를 유지해야만 한다. 바퀴벌레는 군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한 마리라도 발견하게 되었다면 실내에 최소 10마리 이상이 숨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에 많은 종류의 바퀴벌레살충제가 유통되고 있지만 그 중에는 바퀴벌레제거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서부터 꾸준히 바퀴벌레퇴치약으로 쓰임 받아 왔던 대부분의 살충 성분은 이미 내성이 생겨 버려 다수의 성충 바퀴벌레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바퀴벌레퇴치방법으로는 같은 살충제라 하더라도 바퀴벌레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과 내성이 없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퀴벌레잡기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녹색기술 우수기업인 '화목한가정'에서는 바퀴벌레가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신 물질을 사용한 약으로 바퀴트랩을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큰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바퀴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단백질 성분을 독 먹이 유인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내성이 없는 물질이기 때문에 다른 살충 성분에 대한 강력한 내성을 가진 바퀴벌레라 하더라도 살충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화목한가정의 '자바스 바퀴벌레약’은 약을 먹은 바퀴벌레 뿐만 아니라 서식지로 돌아갔을 때 다른 바퀴벌레들까지 3단 연쇄살충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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