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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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한강에 유기한 일명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9세)의 신상정보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의를 열고 이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 심의위원 과반수가 공개에 찬성했다.
피의자 장대호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 방에서 투숙객 A(32)씨를 둔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하고 숙박비 4만 원도 주지 않으려고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대호는 지난 18일 법원에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 또 그러면 너(피해자) 또 죽는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장대호 얼굴은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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