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청양 1공구는 2014년 4월 착공 이후 5년여 동안 7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령시 화산동에서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까지 6.9㎞를 폭 20m, 4차로로 확장했다.
당초 이 도로는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관광 활성화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하여 약 19개월 앞당겨 이날 조기 준공하게 된다.
이 같은 조기 준공은 적기 예산투입과 신속한 보상 절차 마무리와 함께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한 인력·장비 투입 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1년 7개월여의 공기 단축이 가능했다.
보령~청양 1공구 도로 조기준공으로 지역명소인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형이 불량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기존 2차선 도로를 선형도 개량하고 4차로로 확장함으로써 이동거리는 당초 7.7㎞에서 6.9㎞로 약 0.8㎞ 단축되고, 이동시간도 당초 20분에서 14분으로 약 6분 단축된다.
아울러, 보령~청양 1공구와 연계된 보령~청양 2공구(5.7㎞)는 선형이 불량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은 여주재 구간을 터널(L=1,370m)로 건설하는 등 4차로 도로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 구간도 준공예정일을 약 15개월 앞당겨 2019년말 조기 개통을 목표로 예산과 인력,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기존 국도 확장에 따른 불편사항을 감수해 주신 도로이용자와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